LG화학 에틸렌 20만톤 증설 .. 213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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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사상최대의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석유화학업계가 잇따라 에틸렌 증설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번 돈을 재투자해 규모의 경제를 갖추고 이를 통해 해외업체들과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LG화학은 지난해 현대석유화학 1공장을 인수해 설립한 100% 자회사 LG대산유화를 흡수합병하고 213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에틸렌 생산량을 20만t 증설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대산유화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현재 45만t에서 2007년 65만t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현재 올해 말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LG석유화화학의 증설작업(76만t에서 86만t)까지 마무리되면 LG그룹 화학계열사의 총 에틸렌 생산능력은 151만t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앞서 국내 최대 에틸렌 생산업체인 여천NCC는 최근 2008년까지 총 4500억원을 들여 146만t 규모인 에틸렌 생산능력을 201만t으로 늘리기로 했다.
롯데그룹도 2008년까지 호남석유화학 롯데대산유화 케이피케미칼 등 석유화학계열 3개사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137만t에서 172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