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아프리카의 소국 기니 비사우는 24일 지난 2003년 군부 쿠데타 이후 첫 민선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 결선 투표를 실시했다.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날 유권자들은 제1당 기니비사우-카보베르데독립아프리카당(PAIGC) 소속인 말람 바카이 사냐 후보와 과거 군사정권을 이끌었던 주앙 베르나르두 비에이라 후보를 놓고 귀중한 주권을 행사했다. 이날 투표는 오전 일찍부터 유권자들이 투표소 앞에서 줄지어 기다리는 등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나 구체적인 투표율은 발표되지 않았다. 또한 개표 결과가 언제 발표될 지도 불투명한 상태다. 앞서 지난달 19일 대통령 선거를 실시한 결과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이날 결선 투표가 실시됐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