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아시아나 조종사노조 파업 8일째로 접어들면서 제주 노선 일부 결항을 포함한 국내선 항공편 무더기 결항이 계속돼 휴가철 여행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나는 24일 국내선은 제주 노선이 94편 중 81%인 76편 운항되며 기타 대부분의 내륙 노선은 김포→부산ㆍ부산→김포 각 1편, 부산→인천 2편, 인천→부산 1편 등 총 5편만 운항돼 전체 국내선은 170편 가운데 81편이 운항된다고 밝혔다. 화물 노선은 5편의 운항이 모두 취소됐으며 국제선은 전편이 운항되고 있다. 회사측은 비조합원과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조합원 위주로 조종사를 운항에 투입해 국제선→국내선 중 제주 노선→화물 노선→국내선 내륙 노선 순으로 운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300여명의 조종사가 파업에 참가 중이어서 국내선 내륙 노선과 화물 노선은 당분간 결항이 불가피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