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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또 테러공포..런던 지하철서 연쇄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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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런던 시내의 3개 지하철역과 2층 버스에서 21일 낮 12시께(현지시간) 소규모 연쇄 폭발이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고 경찰과 구조대가 출동했다. 경찰은 워런 스트리트,셰퍼드스 부시,오벌 역 등 3개 지하철역에서의 연쇄 폭발로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고 역사 주변이 봉쇄됐다고 밝혔다. 워런 스트리트역에서는 1명이 부상했다. 또 런던 동부 대영박물관 인근의 해크니에서는 2층 버스에서도 폭발이 일어나 버스 유리창이 파손됐으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워런 스트리트역에서는 폭발음이 들리며 긴 못이 들어 있는 '네일 폭탄'이 터진 것으로 전해졌다. SKYTV 기자는 완성된 폭탄이 아니라 기폭 장치가 터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벌역에서 긴급 대피한 목격자들은 운행 중이던 열차 안에서 작은 폭발음이 들렸으며 열차가 역에서 정차한 뒤 1명이 황급히 도주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폭발 사건 직후 노던라인,빅토리아라인,해머스미스 앤드 시티라인 등 런던 도심을 지나는 3개 지하철 노선의 운행을 중단시켰다. 워런역에서 대피한 소지앤 모헬라비(35)는 "열차 안에서 갑자기 타는 냄새를 맡았다. 사람들이 충격에 휩싸여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고 누군가가 비상벨을 눌렀다"고 말했다. 이안 블레어 런던 경찰청장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런던 시내 교통망에서 4건의 연쇄 폭발이 일어났으나 폭발물은 지난 7월7일 있었던 런던 테러에 비해 소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블레어 청장은 이어 "매우 심각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런던시민들에게 "이동을 자제하고 지금 있는 곳에 머물러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날 런던 동부의 한 학교를 방문하려던 계획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 7월 22일자 신문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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