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21일 "현재 평균 2000명 선인 각 광역자치단체 공무원 숫자를 대폭 줄여 기획사,컨설팅회사처럼 만들어 산하 시·군·구에 대한 기획 조정만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성 위원장은 이날 한국경제신문사와 현대경제연구원이 공동 주최 한 '한경밀레니엄 포럼'에 초청 강연자로 참석,"지자체의 업무성과를 평가해 우수한 곳에 차등 보상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지자체 공무원들의 역량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면서 "중앙부처 퇴직자와 기업 등의 50대 퇴직자들을 광역자치단체에 근무토록 해 지자체의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혁신도시 건설 등 지방화 전략과 관련,"지방분권화에서 가장 강력한 방편은 기업도시 건설"이라며 "각종 규제를 패키지로 완화하고 법인세 등 조세정책도 함께 펼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