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중국 저장성-삼성 LG, 협력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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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저장성 당서기가 한국을 방문해 국내 대기업들과의 협력 강화방안을 잇따라 협의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조성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시진핑 당서기는 20일 하루동안 LG와 삼성 등 국내 대그룹과 잇단 접촉을 가졌습니다.
이날 오전에는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본무 LG회장과 만나 상호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구 회장은 "저장성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LG의 투자와 사업활동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LG가 저장성내의 우수인재를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LG는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함으로써 중국의 발전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LG는 이미 저장성에 LG화학, LG전자, LG생활건강 등 3개의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억2800만달러를 투자해 놓은 상태입니다.
또한 지난 19일 LG화학이 내년 하반기까지 총 7600만달러를 투자해 15만톤 규모의 ABS수지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내용의 투자 사인식을 개최하는 등, LG의 저장성 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시진핑 당서기 일행은 이날 오후에는 삼성전자의 수원, 기흥 사업장을 방문해 이기태 사장과 권오현 사장의 안내로 라인과 홍보관 등을 시찰했습니다.
이어 저녁에는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과 만찬 회동을 갖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윤 부회장은 중국 경제발전을 기원하고, "중국내 3G 이동통신 사업과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정보화 사업 등에 삼성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저장성 정부가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역시 지난 2004년 중국의 둥팡통신과 합자 설립한 '항저우 통신시스템법인'과 '반도체 중국연구소' 등을 저장성에 설립해 운영하고 있어, 추가적인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19일 투자설명회에 이어 시진핑 당서기가 개별 대기업들까지 만나면서 국내 기업의 저장성 투자확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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