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나기 건강기능식품] 균형있는 영양ㆍ운동으로 키가 쑥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자녀가 질병 없이 튼튼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부모들의 마음은 한결같다.
키가 훤칠하고 공부를 잘하는 게 추가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성장기 어린이에 대한 영양 공급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한다.
많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1세 이전의 이상적인 영양 보급은 5세 이후의 그 어떤 영양 상태보다 중요하다.
또 5세를 넘겼더라도 만18세 이전에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나이라면 얼마든지 기골이 장대한 아이로 키울 시간적 기회는 충분한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
어린이의 영양 공급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결식 편식 영양결핍 등이 나타나지 않도록 부모가 잘 관리하는 것이다.
먹거리가 풍부한 요즘에도 '숏다리'라고 놀림받는 아이가 여전히 있는 것은 아이의 영양공급,심리적 안정,적절한 운동 등 3박자 중 한 가지 이상에서 엇박자가 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측면이 있다.
저신장증의 70~80%는 부모가 키가 작아 자식도 키가 작은 가족성(유전성과 다름)과 한 살 이전에 성장발육이 잘 안 돼 사춘기 이후에 한참 컸어도 여전히 키가 작은 체질성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이런 경우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적절한 운동을 실시하고,스트레스를 줄여준다면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의 도움 없이도 충분히 키가 클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나머지 20~30%는 난쟁이처럼 유전적인 요인이 있거나,성장호르몬이 결핍됐거나,만성질환에 시달렸거나,선천적으로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있거나,특정 영양소를 대사시키지 못하는 경우로 치료에 한계가 많다.
키가 크는 데는 여러 영양소 가운데 단백질,칼슘,인,아연,철분,비타민A와 D 등의 충분하고도 균형잡힌 공급이 필요하다.
아울러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성장호르몬의 원활한 분비를 유도하는 생약물질을 보충한다면 더 나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일부 한의사들의 주장이다.
키 성장을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고기와 우유를 많이 먹을 필요가 있다.
고기에는 단백질 아연 철분 칼슘 등의 함량이 높다.
우유는 칼슘 아연 단백질 지방질이 풍부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매일 2컵의 우유를 마시도록 한다.
유아 시절에 생우유만 먹으면 철분이 결핍되기 쉬우므로 모유 또는 철분이 강화된 분유나 이유식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밀가루 음식과 비타민 무기질의 충분한 섭취가 요구된다.
아울러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려면 최대 운동 능력의 50% 이상 강도로 다소 힘든 운동을 매일 10분 이상 실시해야 하며 자정 이전에 숙면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