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서도 내년 2학기부터 학점 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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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006학년도 2학기부터 현역 병사가 대학 학점을 딸 수 있게 된다.
또 내년부터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인터넷망 등 인프라를 구축한 후 병사들이 영어 일어 등 어학동아리를 만들어 외국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국방부와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군 복무를 통해 개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군 인적자원개발정책 종합계획안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대학 재학 중 입대한 병사가 자신이 다니던 대학의 사이버강좌를 이용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병역법을 개정해 내년 하반기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취득 가능 학점은 연간 6학점 이내(입대 후 제대까지 최대 12학점)가 될 전망이다.
특히 대학 재학 중 입대한 장병이 군이 제공하는 교육ㆍ훈련 가운데 외부 기관의 인증을 거친 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 해당 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예를 들어 분대장 교육과 직무를 마칠 경우 이를 '리더십 실습'으로 인정해 학점을 준다는 것이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