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첫 상장된 새내기주 오알켐과 나모텍의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PCB(인쇄회로기판)약품 제조업체인 오알켐은 시초가 6700원에서 출발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7700원에 마쳤다. 공모가 5200원에 비해선 48.07% 높은 가격이다. 이날 거래량은 50만주에 육박했다. 반면 LCD용 BLU(백라이트유닛) 업체인 나모텍의 경우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4000원 높은 1만5000원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매물이 나오면서 종가는 8.0%(1200원) 내린 1만3800원으로 밀렸다. 공모가보다 25.45% 오른 수준이다. 이날 총주식(354만주)의 26.84%인 95만여주가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신규 상장업체들의 주가는 향후 1개월 보호예수 물량 출회 등 수급이 단기 흐름을 좌우하는 변수"라며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오알켐이 강세를 보인 반면 나모텍은 상대적으로 높은 시초가 및 공모가 부담에 약세로 마무리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오알켐에 대한 분석자료를 통해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