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밝을 때 퇴근하면 자기 시간이 많아질 것."(eve3446)


"서머타임 실시는 사실상의 노동시간 연장."(sock0004)


하절기 일광절약시간제(이하 서머타임) 실시를 두고 인터넷상에서 격론이 벌어졌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제도를 우리도 도입하자는 것인데 찬성측과 반대측의 댓글이 꼬리를 물고 올라와 와글와글 사이트는 작은 토론장이 된 모습이었다.


서머타임이란 표준시를 한 시간 앞당기는 것으로 이를 실시하게 되면 모든 직장인들의 출근시간이 사실상 한 시간씩 빨라져 해가 지기 전 모든 업무를 마칠 수 있어 에너지가 절약된다.


재계는 고유가 극복 대책으로 서머타임의 실시를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하지만 네티즌 투표에서는 '필요없다(69%)'는 의견이 우세했다.


서머타임 실시 반대측 네티즌들은 대부분 제도가 악용될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아이디'jksspgpm'는 "출근만 빨라지고 퇴근은 그대로일 것"이라 우려했고,'kimdollman'은 "생활패턴 변화로 온 국민의 생체리듬이 깨질 것"이라며 반대쪽에 힘을 실었다.


'실시하자'는 의견도 31%를 차지했다.


아이디 'shs2288'은 "유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는데 다른 나라의 좋은 제도는 빨리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말했고,'njel0820'는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냐"면서 반대측의 우려를 일축했다.


정리=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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