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가 최고 100만원에 달하는 비자카드의 슈퍼 프리미엄급 카드 '인피니트(Infinite)'가 본격 발급된다. 비자 회원사인 현대카드는 19일부터 인피니트 카드 발급신청을 접수,심사과정을 거쳐 오는 8월부터 이 카드를 발급키로 했다. 현대에 이어 다른 은행 및 카드회사들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인피니트 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회원사별로 50만∼100만원에서 책정되고 월간 이용한도는 1억원 이내가 될 전망이다. 인피니트 카드 회원들은 국내 5개 골프장 및 일본 83개 골프장의 무료 부킹과 그린피 면제 서비스를 받는다. 단 국내 골프장의 경우 그린피 면제는 월 1회로 한정된다. 아울러 스위스 소재 뷰티살롱에서 다양한 피부케어 서비스 등도 받을 수 있으며,구치 BMW 등 최고급 브랜드들이 제공하는 특별 우대서비스도 받게 된다. 한편 인피니트를 가장 먼저 발급하는 현대카드의 경우 이 카드를 자체 슈퍼 프리미엄 카드인 '더 블랙'보다 한 단계 아래인 '프리미엄'급으로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피니트 카드를 최상위 카드로 발행할 예정인 다른 은행 및 전 업계 카드사들과 마케팅 전략을 두고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