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선 아시아나 .. 수출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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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파업 이틀째인 18일 국내선이 무더기로 결항된 가운데 화물기도 7편 중 미국과 유럽행 4편의 발이 묶여 화물 수송과 수출에 큰 차질을 빚었다.
더구나 19일 오후 8시 떠나기로 했던 인천발 시드니행 OZ601편도 국제선 중에서 처음으로 결항될 예정이어서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항공대란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화물기 결항으로 수출업체는 물론 항공사측도 18일 20억여원 이상의 매출 손실을 봤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항공에 따르면 19일 국제선은 인천~시드니 노선 1편을 제외하고 나머지 110편은 정상 운항된다. 국내선은 163편 중 81편이 결항된다.
아시아나항공은 "19일에도 파업이 계속될 경우 계획된 화물기 3편 모두가 결항될 것"이라며 "이들 화물기는 홍콩과 싱가포르 및 호찌민행으로 대부분 반도체 휴대폰 등 통신 및 전자 제품을 싣는 것으로 예약돼 있다"고 밝혔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