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공단은 공공임대주택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998년 대한주택공사에서 분사된 기업이다. 국가자산 관리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영세 입주민들의 주거복지를 향상시켜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주택관리공단의 서비스 정책 핵심은 '입주민 속으로'라는 슬로건에서 잘 나타난다. 이는 신체적 경제적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 살고 있는 입주민들을 위해 기존 주거복지서비스를 2003년부터 일체화한 것. 공단은 입주민과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몸에 배인 친절이 중요하다고 판단,친절교육 전문기관에 직원들을 매년 위탁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의 친절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화모니터링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특히 독거노인 장애인 등 밀착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입주민을 위해서는 동별로 담당 직원을 지정해 관리하는 '홈탁터제'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공단이 실시 중인 'We Start 푸른꿈 날개달기' 멘토링 프로그램은 부모가 없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자녀들을 돌보기 어려운 가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직업이 없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에 대해서는 취업을 알선해 준다. 또 임대료 등을 장기 연체할 수밖에 없는 가구엔 독지가나 공익단체를 연결해 대납하도록 하는 지원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단지가 더이상 '도시의 섬'이 아니라 지역 활성화와 주민화합의 장으로 변화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