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백신업체인 안철수연구소가 2분기 실적 호조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안철수연구소는 2.88%(500원) 오른 1만7850원으로 4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중 1만8150원까지 올랐으나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안철수연구소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로 2만200원을 유지했다. 안철수연구소의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난 91억원,영업이익은 49% 증가한 32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실적 호전은 스파이제로 온라인 소프트웨어 임대(ASP) 매출이 하루 평균 1000만원 수준을 유지한 데다 백신 소프트웨어 수주도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홍종길 연구원은 "안철수연구소가 이달 중 기존의 PC 및 서버 보안 분야와는 다른 네트워크 보안 관련 제품인 웜 방지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하는 등 차세대 성장원을 발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