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련주들이 동반 상한가를 나타냈다.
송전에서 시작된 테마의 종류도 관광과 제조분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18일 증권시장에서는 대북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전날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백두산과 개성관광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따라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는 개장 직후 상한가로 치솟았다.
또 대북 경협이 순조롭게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기존의 경협 관련주도 무더기 상한가에 올랐다.
LG상사와 합작으로 사업권을 획득한
삼천리자전거,개성공단에 공장을 짓는
로만손,개성 봉제공장을 가동 중인
신원,금강산 샘물사업을 추진 중인
태창 등이 주인공이다.
에이스침대도 사리원 침대공장을 재료로 이날 6.5% 오르며 최근 4일 동안 27%나 급등,신고가에 올랐다.
또 제룡산업 선도전기 광명전기 이화전기 등 대북 송전수혜주로 거론되는 종목들도 나흘째 동반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송전선로 건설에 5000억원,변전설비에도 1조원이 투자될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선도전기는 전기변환기기,제룡산업은 변압기,광명전기는 전력 수배전용 장비,이화전기는 전력공급장치를 만드는 회사다.
하지만 단기 급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대북사업은 불투명성이 높은데다,실현단계까지는 난제도 많아 실적회복으로 이어지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