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장마 끝 .. 19일부터 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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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이 사실상 소멸돼 19일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8일 밤 남부지방에 한때 비를 뿌리는 것을 끝으로 장마가 끝난다"며 "덥고 습한 공기를 머금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25일까지 흐리고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이날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영향력이 크게 약화된 채 남해안으로 물러가 있을 뿐 아직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소멸 전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이번 주 내내 대기가 불안정할 것으로 보여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올 수는 있다.
김상배 기상청 과장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한반도의 장마가 열대 기후의 '스콜'처럼 짧은 시간에 국지적으로 많은 비를 내리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며 "시민들이 조금씩 길게 비가 오는 예전의 지루한 장마를 떠올리며 요즘 장마는 '장마 같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