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2분기 순익 2조 넘을듯 ‥ 목표가 줄줄이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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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은행주들의 순이익이 2조원을 넘어서며 분기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은 18일 "19일부터 발표되는 은행(지주회사 및 지방은행 포함)들의 2분기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8.5%,작년 동기 대비 44.9% 증가한 2조35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익증가세는 200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한정태 금융팀장은 "카드부문의 정상화 등 충당금 부담 감소가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가계충당금 완화,겸업화로 인한 이익증가,유가증권 손익개선도 이익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한 팀장은 "올 연간 순이익은 6조9000억원으로 작년 대비 27.8% 증가하고 내년에는 순이익이 8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은행업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6%를 넘어서면서 자기자본 비용을 넘어 프리미엄이 발생하는 시기"라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1.21배 수준인 주가가 1.5∼1.6배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에 따라 국민은행(목표주가 6만500원),신한지주(3만7000원),우리금융(1만4800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UBS증권도 이날 부산은행의 목표가를 1만400원으로,대구은행은 1만900원으로 올렸다.
메리츠증권도 금융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최선호주로 국민은행 우리금융 기업은행을 꼽았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