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줄어 자금 운용 '막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의 부동산가격 안정 방침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자 은행들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당분간 위축될 전망이어서 중소기업대출 확대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해야 할 상황이지만 리스크 부담이 높아 쉽게 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투기지역의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이 축소된 데 이어 정부가 다음달 말 부동산안정대책을 발표할 방침을 밝힌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크게 줄었다.
여기에는 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작용하고 있지만 정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담보대출을 받아 주택구입에 나섰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