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17일 낮 12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하면서 부산김해국제공항에서 비행기 지연운항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 부산발 베이징행 OZ315편이 조종사의 운항 거부로 다른 조종사가 급하게 서울에서 부산으로 와 예정시간보다 50분 늦게 출발했다. 아시아나항공 부산지사는 베이징행 비행기 1편을 제외하고 나머지 노선의 운항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18일 오전 7시 30분 출발예정인 부산발 서울행 OZ8802편을 비롯해 모두 8편의 부산발 국내선 비행편이 취소돼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예약 승객들에게 전화를 걸어 운항 취소 사실을 통보하고 다른 비행기편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