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굿모닝신한증권은 LG전자가 LG필립스LCD의 지분 4억 달러를 매각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 주당 장부가치가 1만6000원임을 감안할 때 매각 차익은 26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매각 차익은 손익항목에 반영되지 않고 자본 조정에 포함돼 지분 매각에 따른 손익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LG전자가 보유한 LG필립스LCD 지분이 종전 44.6%에서 38.3%로 감소하면서 지분법평가이익은 감소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필립스LCD의 시장 유통 물량에 10% 수준에서 20%까지 증가하면서 지분 매각이 완료될 때까지 LG필립스LCD 주가 흐름은 수급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흑자 전환과 3분기 영업익 급증 등 펀더멘털 개선이 확실히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볼 때 대주주 지분 매각에 의한 주가 하락은 장기적으로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LG필립스LCD 투자의견은 매수이며 적정가는 5만7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