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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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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경기 침체,내수 부진,환율 하락,유가 상승 등 여러 악재 속에서 거둔 실적 치고는 괜찮은 편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반도체와 휴대폰 등 핵심 사업 부문의 견실한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하반기 실적 전망에 후한 점수를 주는 분위기다. 여기에 LCD(액정표시장치) 사업 부문이 흑자를 유지하고 생활가전 부문도 5분기 만에 처음 흑자로 전환,균형 있는 수익구조를 갖춘 것도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LCD부문 수요 급증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4% 줄어든 1조1000억원이었다. 상반기 내내 이어진 IT경기 침체와 D램 가격 하락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이었다. 2분기 중 D램의 시장 평균 가격(256Mb 환산)은 30%나 떨어졌다. 낸드플래시가 모바일 기기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냈으나 D램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보통신 부문은 업체 간 경쟁 과열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전분기와 비슷한 2440만대를 기록했으나 해외에서의 평균 판매가격은 전분기보다 6달러 떨어진 176달러였다. 반면 LCD 부문은 모니터와 노트북PC TV 등 전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이 12% 늘어난 2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32인치 이상 TV패널의 경우 전분기 대비 69%나 판매가 급증했다. 생활가전 부문도 에어컨과 양문형 냉장고의 판매 증가로 흑자전환을 이뤘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 시장 상황은 지난 1분기보다 더 어려웠다"며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켰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성적"이라고 말했다. ◆2분기가 실적 바닥 주우식 IR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3분기부터 반도체를 중심으로 휴대폰 LCD 등과 함께 디지털미디어 부문의 실적 개선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을 이끌 주력은 역시 반도체다. 실제 최근 계절적인 영향으로 PC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D램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고부가 DDR2 제품 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다. 낸드플래시 시장도 하반기 고용량 MP3,휴대폰 등의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 부문도 호조를 띨 것으로 보인다. 3분기부터 '블루블랙폰(D500)' 후속 모델인 'D600'이 나오고 슬림폰이 해외 수출을 시작하면서 판매는 물론 판매가격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최근 환율 상승에 따라 수익구조 개선도 예상된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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