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굿모닝신한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근접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에서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송명섭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59조원과 1.65조원으로 최근 하향 조정돼 온 시장의 컨센서스와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 부문별로는 전체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한 반도체 부문이 전반적으로 예상치를 충족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D램 부문의 실적이 기대했던 것보다 다소 좋은 반면 NAND 플래시 부문의 실적은 다소 저조했던 것으로 평가. TFT-LCD 부문은 중대형 LCD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소형 LCD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판단했다. 휴대폰 부문은 출하 규모가 추정치를 상회했으나 매출 감소율이 커 실적이 예상치를 다소 하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판매가격 하락과 유로화 변동의 영향이 다소 컸던 것으로 풀이. 디지얼 미디어 부문 실적은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던 반면 생활 가전 부문이 에어컨 판매 호조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주가 상승이 2분기 실적보다는 3분기 이후 실적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움직임 등에 따른 것이어서 실적 발표가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