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유명 상표를 도용한 일명 '짝퉁'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관세청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의류 가방 신발 시계 운동용품 등 5개 품목에 대해 가짜상품 여부를 가려내는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앞으로 특정 날짜와 품목을 지정,대규모 조사를 벌이겠다고 12일 발표했다. 또 가짜상품을 많이 취급하는 유통시장에 대해 불시단속을 실시하고 사이버밀수단속센터를 통해 가짜 명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추적,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단속된 유통업체는 관세포탈 등에 대한 조사는 물론 법규위반 내역을 조사받게 된다. 관세청이 가짜 상품에 대해 통관과 기업심사 범칙조사 등 관세행정 전 단계에 걸쳐 대규모 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