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지난달 27일부터 7월 3일까지 회원 천 454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 휴가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휴가 예상 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휴가 예상 비용을 묻는 질문에 66%가 1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이라는 대답을 했다고 인터파크 측은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실시했던 같은 설문조사에서 45%가 10만원 미만이라고 대답했던 결과와 비교할 때, 올해 10만원 미만을 예상한 비율은 16%에 그쳐 올 휴가 비용을 크게 늘려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은 13%, 100만원 이상은 5%로 조사됐습니다. 휴가 시기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절반인 51%가 8월 초에서 8월 중순 사이를 선택해 장마가 끝난 이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 피서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7월 중순에서 7월말을 선택한 응답자도 35%로, 86%의 응답자가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 사이에 휴가를 떠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 밖에, 6월말 ~ 7월 초는 4%, 8월말~9월초 라는 대답은 7%로 복잡한 피서지를 싫어한다면 8월 말 이후를 고려해볼 만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전언입니다. 반면 휴가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3%밖에 되지 않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름 휴가를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가 장소로는 응답자의 91%가 국내를 선택했으며 연령별로는 살펴보면 해외여행을 계획한 사람이 10대 11%, 20대 11%, 30대 9%, 40대 이상 7%로, 연령이 많아짐에 따라 해외여행 선호도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여행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이국적인 분위기와 새로운 문화를 직접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라는 응답이 3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자주 가기 힘드니까 기회가 되면 꼭 가보는 것이 좋다"가 31%를 차지해 해외여행에 대한 긍정적 답변이 전체의 67%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개인의 상황에 따른 것이지만 경제가 어려울 때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26%, 국내여행지도 좋은 곳이 많으므로 해외까지 여행을 갈 필요는 없다’는 대답이 5%로 해외여행을 보류하거나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31%를 차지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