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을 추진해 온 안정환(29)이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FC 메스에 입단한다. 안정환은 에이전트와 함께 지난 10일 오후 프랑스 파리로 출국,메스로 이동해 FC 메스 구단측과 세부적인 입단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정환의 에이전트는 11일 "FC 메스와 1년간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며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전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오후에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봉은 밝히지 않았다. 안정환은 이로써 지난 98년 스트라스부르에 진출했던 서정원과 99년 로리앙에서 뛰었던 이상윤에 이어 세 번째로 프랑스 1부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가 됐다. 안정환은 13일 오전 7시5분 파리발 에어프랑스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