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큰바위 얼굴' 65년만에 세수한다 ‥ 독일업체 무료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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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등 4명의 미국 대통령 얼굴이 조각된 '큰바위 얼굴'에 대한 세척작업이 65년만에 대대적으로 실시됐다.
CNN 등 미국 언론은 2년 전 뉴욕 '자유의 여신상'을 청소했던 한 독일 회사가 큰바위 얼굴에 물을 살포하고 때 벗기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이 회사는 무료로 청소를 해주기로 했다.
큰바위 얼굴은 조각가 구촌 보글럼이 65년 전 조지 워싱턴과 3대 대통령이었던 토머스 제퍼슨,16대 에이브러햄 링컨,26대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얼굴을 사우스다코타주에 있는 러시모어 국립공원에 조각한 것이다.
공원측은 1991년부터 화강암 사이로 균열이 발생하자 실리콘을 채워넣는 등 관리를 해왔다.
하지만 지난 4월 틈새 사이에서 자라난 이끼의 뿌리가 바위로 파고 들어 부식 위험이 있는 것이 발견됐고,시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이를 방치하자 독일의 알프레드 카르처사가 청소를 자원하고 나섰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