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업체인 NHN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8일 약세장 속에서도 NHN은 장중 한때 넥슨과 일본 법인을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6.91%나 폭등한 11만6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종가는 5.99% 오른 11만5000원을 기록했다. NHN은 그동안 넥슨과 자회사를 통해 지분을 공유하고 있어 심심찮게 합병설이 나돌았지만 이날은 양사가 일본법인을 합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관심을 모았다. 웹보드 게임위주의 한게임재팬과 캐주얼게임을 보유한 넥슨재팬이 합칠 경우 적지 않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그러나 양사는 이날 이 같은 가능성을 부인했다. 증권사들은 최근 NHN의 2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며 향후 성장성도 높다는 내용의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전분기 대비 8.1%와 7.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