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초복도 안 왔는데 더위가 만만치 않네요.


어떠세요? 여러분 가정은.변정수입니다.


그저께 밤,7일이네요.


패션브랜드 루이비통에서 여는 파티에 다녀왔어요.


명동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1층에 루이비통이 커다란 매장을 열었어요.


이번 파티는 매장 오프닝 기념 행사인 셈이죠.


여러분도 파티에 한두 번씩은 초대받아 보셨죠. 굳이 이런 식의 격식 갖춘 대형 이벤트만 말하는 게 아닙니다.


가족끼리의 크리스마스 파티일 수도 있고요.


친구 생일 파티일 수도 있지요.


아니면 회사 연말파티,업무 '쫑' 파티,옥상에서 이웃들과 함께 한 바비큐 파티도 좋아요.


이렇게 보니 우리 일상에 파티가 참 많아졌죠? 파티가 유흥문화의 하나로 정착되고 있다는 기사도 종종 보이더군요.


그런데 파티장에서 여러분의 모습은 어떠세요.


혹시 두리번두리번 쭈뼛대며 몹시 불편한 폼으로 서있는 사람이 당신 아닌가요.


제 생각은 그래요.


파티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고 초대된 것이니 즐기는 것이 최고! 주인공은 나다! 많이많이 웃자! 전 삼겹살 파티를 열면서도 드레스코드를 정한답니다.


'슬리퍼 끌고 안경 끼고 올 것.' 그 날은 정말 웃음이 터질 수밖에 없겠죠?


루이비통 파티는 어떤 분위기였나,어떤 사람들이 왔나 여러분께 보여드릴게요.


사진 한 컷이라도 더 찍으려고 초대받은 연예인이라는 본분은 잊은 채 이리저리 쫓아다녔답니다.


완전 파파라치였죠.


이번 파티장처럼 자연광이 없는 약간 어두운 실내에서 순간포착할 땐 연사모드로 촬영해보는 게 어떠세요.


연속으로 찍힌 5장 중 한 장은 건질 만한 컷이 나오더라고요.


자,여러분을 변정수의 루이비통 파티장으로 초대합니다.


< 나도 파티의 주인공 >


행사시간 4시간 전에 나와 메이크업을 마치고 루이비통 매장에서 파티복을 골랐어요.


검은색에 은색 비즈가 달린 디자인으로 낙찰.차분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등 부분의 디테일이 특히 마음에 들었지요.


파티 분위기는 소품이 좌우해요.


저처럼 머리에 꽃 장식을 하거나 손목에 화려한 뱅글을 걸치면 검정 원피스도 화사한 파티복으로 바뀔 수 있어요.


작은 손가방이 있으면 더욱 좋아요.


< 올 가을엔 구슬장식을 >


벌써 패션 매장에는 가을 겨울 제품이 들어와 있네요.


그 중 제 눈에 쏙 들어오는 제품을 골라 보면.구슬 목걸이는 당분간 계속 유행할 전망입니다.


장난스럽기도 하고 유치해 보이기도 하고 어릴 때 소꿉놀이 기억도 나고….올 가을에는 정장 차림에 이런 플라스틱 구슬을 매치하는 코디가 많을 거예요.


더쿠아즈 컬러 파카는 어떠세요.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찰칵…) 열대 바다색인 이 컬러는 원래 여름 전용이었지만 이젠 겨울에도 자유롭게 쓰여요.


이 철엔 이 색이라는 계절 컬러 개념이 사라진 대신 '나만의 색'이 더 중요해진거죠.



< 와~ 이영애 권상우네 >


많은 스타들이 왔군요.


친절한 금자씨,이영애씨.블랙 드레스가 하얀 피부톤에 잘 어울리네요.


항상 우아하고 여유 있는 모습이 좋았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확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죠? 작품마다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그녀의 능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에도 기대할게요.


수염 기른 권상우씨,너무 붙지도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갈색 벨벳 재킷이 근사하네요.


반가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