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우방은 7일 "법정관리 중인 아남건설 인수합병을 위해 오는 12∼13일께 양해각서를 맺고 실사를 벌인 후 이르면 내달 초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넥서스투자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우방은 전날 야간공시를 통해 "아남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5일 이내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입찰액의 5%를 이행보증금으로 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우방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에서 우방의 인지도를 높이고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아남건설 인수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우방은 건설과 레저분야로 회사 분리를 추진 중으로 6월30일 이후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