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LG상사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유지했다. 7일 현대 이상구 연구원은 LG상사가 패션부문 분리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한 것과 관련, 시장에서 제기됐던 루머가 구체화된 것으로 성사된다면 이는 추가적인 그룹의 소분리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편 오는 26일 발표될 2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은 아닐 것이라면서 패션부문은 이익률 관리 등으로 전년대비 개선이 예상되지만 무역부문이 비정상적 마진 축소 및 거래 부진으로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기준 약 6배 수준으로 시장대비 약 30% 할인돼 있으나 분리 후 배당정책의 불확실성, 무역부문의 할인요인, 내수시장의 더딘 회복 등을 감안할 때 주가가 동종업체 대비 아주 싸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6월 이후 주가가 시장대비 약 6% 초과 상승하고 있어 최근 사업부 분리에 따른 재평가 기대감이 어느 정도 반영되고 있다고 판단.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