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일본서 첫번째 싱글을 발표한 신승훈이 5일 악수회 이벤트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지난 달 말 일본에 입국한 신승훈은 5일 오후 4시 도쿄 시부야에 있는 듀오 뮤직 익스체인지(duo MUSIC EXCHANGE)에서 악수회 이벤트를 가졌다. 이날 그는 타이틀곡인 'I Believe'를 한국어ㆍ일본어 버전으로, 일본 니혼TV에서 방송중인 드라마 '비밀' 주제가 '너만을 위한 사랑' 등 총 4곡을 열창했다. 또 팬들이 앙코르를 외치자 기타를 치며 팝송을 부르는 깜짝 공연도 펼쳤다. 신승훈 측은 6일 국제 통화에서 "이날 악수회 이벤트는 팬 500명으로 한정했고 노래를 선보이고 짧은 토크 시간을 가진 후 참석 팬 전원과 악수회를 했다. 총 3시간이 소요됐다"며 "5일 이벤트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신승훈의 데뷔 음반 발매에 많은 일본 음악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어 기대와 함께 긴장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6일자 보도에서 "한국의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일본에 상륙했다"며 "신승훈은 데뷔 이벤트에서 팬들에게 '여러분은 나에게 첫사랑 같은 존재다. 일본어 발음을 연습해 더 감동을 주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도시바 EMI가 유통하는 신승훈의 첫번째 싱글에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 주제가인 'I Believe'의 한국어ㆍ일본어 버전과 '널 위한 이별'이 함께 수록됐다. 이어 8월 3일에는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타이틀로 한 정규 1집을 일본에서 발매한다. 1집에는 한국어ㆍ일본어 버전 '미소 속에 비친 그대'와 '러빙 유', '너만을 위한 사랑',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 'I Believe' 등 12곡이 수록된다. 또 신승훈은 8월 30-31일 일본 오사카 국제회의장 메인홀에서, 9월 4일 도쿄 국제포럼에서 세차례 콘서트도 준비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