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북핵 문제 논의를 위해 오는 12,13일(한국시간) 방한한다.
라이스 장관은 이에 앞서 8일(워싱턴 시간)부터 중국, 태국을 방문하며, 이어 한국과 일본까지 포함해 6일간 아시아 4개국을 순방한다고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이 5일 발표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고 표명했다.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이 상황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진정 국민과 당원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윤 의원은 "국민 여러분들의 압도적인 탄핵 찬성 여론을 잘 알고 있다. 지난 8년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도 압도적인 국민 여론에 반해 저는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대통령 개인을 보호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며 "2016년도에 나 살겠다고 박 대통령을 탄핵해서 내 집을 불태웠던 게 결국 어떤 나라를 불러왔나.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대한민국의 가치와 근간이 송두리째 무너져버리지 않았나. 한마디로 정치는 독재화되고, 경제는 폭망하고 외교안보는 해체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이어 "저는 윤 대통령 개인을 지키려고 하는게 아니다. 대한민국 체제, 미래와 후손들을 지키기 위해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것"이라면서 "무도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게 정권을 헌납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또 "저는 이 순간 대통령 탄핵 가결 이후 완장 찬 의회 폭거 세력의 모습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22대 국회 들어 압도적인 의석수를 바탕으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상상을 초월하는 각종 입법 폭주, 탄핵 폭주, 예산안 폭주로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얼마나 교란해왔나. 대통령 탄핵 가결 이후에 이재명 대표의 말마따나 얼마나 잔인하게 권력을 행사하면서 헌정질서를 파괴하겠나"라고 반문했다.윤 의원은 "대통
유튜버 겸 방송인 김어준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사살하라는 계획이 있었다는 우방국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주한 미국 대사관은 김씨가 언급한 우방국이 미국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김씨의 주장이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이 우방국이 어디인지 관심이 쏠린다.김씨는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제보를 받았다며 "처음 받은 제보는 체포조가 온다는 것이 아니라 암살조가 가동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김씨는 자기가 받은 제보 내용은 '(계엄군에) 체포돼 이송되는 한동훈 대표를 사살한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김어준이 체포돼 호송되는 부대를 습격하며 구출하는 시늉을 하다 도주한다',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내려놓은 뒤 일정 시점 후 발견해 북한의 소행으로 발표한다' 등이라고 주장했다.이어 "한 대표 사살은 (그가) 북한의 소행으로 몰기 용이한 여당 대표이고, 조국·양정철·김어준 구출 작전 목적은 호송한 부대에 최대한 피해를 줘 북한이 종북 세력을 구출하는 시도를 했다고 발표하기 위함"이라면서 "미군 몇 명을 사살해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 폭격을 유도한다 등의 제보도 있었다"고 말했다.제보 출처와 관련해서는 "워낙 황당한, 소설 같은 이야기라 출처를 일부 밝히자면,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이라고만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용은 사실 관계 전부를 다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고 말씀드린 것"이라며 "불완전한 제보이기 때문에 평상시라면 저 혼자 알고 있었을
용산 대통령실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서다. 다만 윤 대통령은 아직 출근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주요 참모진은 이날 오전부터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탄핵에 대해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오늘 오전에 진행되는 국민의힘 의원총회 결과에 따라 탄핵 찬반에 대한 최종 입장이 결정되는 만큼 이를 주시하고 있다.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이날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다만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속속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탄핵 부결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사그라드는 분위기다.윤 대통령이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해 탄핵 표결을 지켜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제기된 5차 대국민 담화 역시 현재로서는 정해진 것은 없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