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배럴당 60달러에 육박하는 국제유가 의 상승으로 약세를 보였다. 5일 독일의 DAX30지수는 전날보다 0.4% 떨어진 4,603.6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3% 하락한 4,252.7에 마감됐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1% 오른 5,190.1을 기록했다. 유럽증시는 고유가에 유럽 국채수익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경제전망에 대한 우려가 부각돼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의 석유업체 BP는 2.4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돼 0.9% 올랐다. 르노는 서부 유럽시장에서의 판매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견해로 0.3% 낮아진 것을 비롯, BMW(-0.9%)와 푸조(-0.4%), 다임러크라이슬러(-0.6%) 등 자동차 업체들이 대부분 약세였다. 고무 공급이 하반기 부족해져 고무가격이 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프랑스의 타이어 제조사인 미셸린(-4.3%)과 독일의 컨티넨털(-1.0%) 등이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