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한국소비자대상을 6차례 수상한 현대백화점은 차별화와 성장을 위한 새로운 아이덴티티로 '라이프스타일리스트'를 설정했다. "백화점은 라이프스타일(생활문화)을 파는 곳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잠재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 경쟁력"이라는 하원만 사장의 경영철학에 근거한 것이다. 라이프스타일리스트로서의 백화점은 매장,상품,이벤트,직원이 어우러져 고객에게 유용한 삶의 일면을 새롭게 제안한다. 연매출 50억원을 포기하고 연인원 10만명에게 무료로 식문화를 제안하는 '쿠킹 스튜디오',연인원 100만명이 참여하는 문화 이벤트,업계 최초의 남성용 라이프스타일 제안 화장품 토털매장 '옴므 & 핸섬',고객과 백화점이 함께 하는 자선 장터로 금년부터 전점에서 실시하는 '그린마켓'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현대백화점은 새로운 개념의 보상체계를 도입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Top Class Program'은 차별화 서비스 강화와 고객 로열티 제고를 위해 도입한 신카드 포인트 시스템이다. 환급 서비스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구매금액의 0.5%에서 최고 9% 수준이다. 현대는 최근 농협유통과 제휴를 통해 새로운 성장엔진 모색에 나섰다. 주력사업인 백화점 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는 한편,새 수익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서울,경기,부산,울산,광주 등에 걸쳐 11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