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는 전국에 250여 매장을 직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협력사로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니 브라운 필립스 등 국내외 약 300여사의 물건을 취급하고 있다. 하이마트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델 수는 총 5000여종에 이른다. 5000여명의 직원이 지난해 1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4개의 물류센터에 11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싼 값에 전자제품을 들여올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는 평이다. 하이마트의 경쟁력은 '전 직원을 유통전문가로 양성한다'는 철저한 서비스 정신에서 나온다. 판매 전문가 자격증인 '세일즈 마스터 자격검정 제도'를 만들고 모든 직원이 통과하도록 의무를 두고 있는데 올해 노동부로부터 사내자격증으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 우수 중소기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는 것도 또 다른 경쟁력의 원천.전국 11곳에 독자적인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는 등 서비스 걱정 때문에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망설였던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하이마트는 올 여름 성수기에 대비해 하루 최대 8000대를 동시에 설치할 수 있는 1200개의 설치 팀을 운영,성수기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