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부터 시작된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 초반 매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서는 이색마케팅까지 펼치며 고객잡기에 한창입니다. 국승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주요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 초반 매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초반 매출이 지난해보다 32%나 증가했고, 현대와 신세계도 각각 16%와 13%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7월 1일부터 주 5일 근무제가 확대 시행되면서 주말 가족 쇼핑객이 많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때맞춰 백화점들도 한명의 고객이라도 확보하기위해 이색 판촉 행사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미스코리아를 일일판매원으로 내세워 미녀마케팅을 펼쳤던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에서 여름 세일 기간동안 매일 오후 6시부터 4인조 외국인 재즈밴드의 연주회를 진행합니다. 아울러 신촌점에선 스낵가 이용 고객 중 매일 7번째와 77번째 고객에게는 무료로 스낵을 제공합니다. 또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전점에서 오는 17일까지 개장전 강수량이 10mm가 넘을 경우 인스턴트 식품과 세제류 전품목, 화장지, 기저귀, 분유 전품목 50% 할인권이 들어있는 쿠폰 300매(총 3300매)를 제공합니다. 갤러리아 명품관도 7월 한달 매주 금.토.일요일에 5mm이상 비가 오면 명품관 웨스트 5층에 있는 '카페루카'의 뜨거운 음료 무료 시음권을 하루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합니다. 오는 24일까지 갤러리아 홈페이지의 '청개구리 쿠폰'을 소지한 제품 구매 고객에게 아동용 우산을 선물 합니다. 모처럼 백화점 여름세일이 호조를 보이면서 소비심리 자극을 위한 갖가지 이색 마케팅까지 가세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