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특수강(대표 이의현)은 통상 특수강 제조회사라는 이미지와는 상반되게 환경을 강조하는 기업이다. 서울 구로구 온수동에 위치한 본사는 유한공업고등학교 유한전문대학 성공회대학 성베드로학교 등 4개 학교를 마주보며 마치 시골 교외의 전원주택을 연상시킨다. 이의현 대표는 지난 84년 이 회사를 창업,지역과 함께하는 친환경적인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일념으로 21년째 경영하고 있다. 공장 건물을 신축할 때 방음옹벽,폴리우레탄 방음벽,페어글라스 유리 등을 설치,주변지역에 소음이나 진동 등 공해요인을 원초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회사 담장을 전원주택처럼 흰색의 낮은 담장으로 쌓고 정원에는 장미 목련 감나무 등 20여가지의 식물을 심어 거리환경과도 조화를 이뤘다. 대일특수강 관계자는 "처음 입주 당시만 해도 주택가에 철강회사가 들어온다고 반감을 나타낸 이웃주민들이 지금은 환경조성 및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격려와 협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