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대출시장에도 이제 금리만으로 승부를 거는 시대는 지났다. 고객이 원하는 적기에 입맛에 맞는 금융서비스를 만들어 내느냐 여부가 승패를 가른다. 신한은행은 '맞춤형 기업금융'을 통해 개별 기업에 꼭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맞춤형 기업금융이란 특정하게 개발된 표준형 대출상품이 아니라 고객의 특성과 자금용도,시장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개개 기업에 맞춘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서비스.일반적인 금융기법보다는 주로 자산 유동화나 PF(프로젝트파이낸스) 등의 다양한 선진형 금융기법을 혼합,복합적인 금융구조의 상품을 만들어 낸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 기업고객본부 안에는 PM(Product Manager)이란 기업금융 구조설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별도의 팀이 운용되고 있다. 맞춤형 기업금융은 주로 장래성 있거나 사업성이 뛰어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업이 담보없이 신용만으로 대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고자 할 때 안성맞춤이다. 신한은행 기업서비스센터 안종주 차장은 "선진형 금융기법을 적용한다고 해서 고금리나 대규모의 부대비용이 수반되는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적정금리에 저비용으로 원하는 만큼의 자금규모를 지원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기업대출뿐 아니라 중소기업을 위한 기업경영컨설팅도 제공한다. 경영컨설팅이라면 대개 유수의 대기업이나 받는 것이라고 생각해 엄두도 못내던 중소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대형 컨설팅회사 못지 않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