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은 최근 '엠로브'(m:robe)란 브랜드로 MP3플레이어 시리즈 4종을 선보였다.


엠로브는 뮤직(Music)의 'M'과 '입다'는 뜻의 '로브'(robe)가 결합된 말로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음악을 몸에 걸친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이 시리즈 가운데 'MR-F30'이란 제품은 특별히 20∼30대 남성 고객층을 겨냥해 디자인된 모델이다.


현대적인 감각을 살린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플래시메모리 타입의 휴대용 MP3플레이어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로 LCD(액정표시장치) 화면 대신 26만컬러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채용한 게 특징이다.


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자체 발광형이어서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보인다.


전력 소비가 적은 장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올림푸스한국 관계자는 "OLED는 LCD에 비해 재생시 응답 속도가 빨라 훨씬 더 자연스러운 영상 표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JPG 형식의 사진·이미지 파일과 자신만의 아바타를 볼 수 있는 '포토 뷰어' 기능도 눈에 띈다.


또 FM 라디오 수신과 녹음 기능이 탑재돼 있다.


전세계 어디에서나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고 최대 20개 채널까지 미리 설정해놓을 수 있다.


어학 학습용으로 외국어 교육방송을 녹음해 청취하는 데도 유용하다.


512MB(120여곡 저장) 용량의 제품은 블랙과 화이트 색상이 있고 1GB급(240여곡 저장) 제품은 블랙 컬러만 있다.


크기는 33.5mmX73.5X21mm,중량은 40g이다.


배터리 내장형으로 재생 시간은 약 15시간.가격은 512MB 제품이 22만9000원,1GB 제품이 27만9000원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