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배우 김혜영씨가 오는 5-6일 일본 도쿄 신주쿠의 코리아플라자에서 북한 어린이돕기 미니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신의 4집 앨범 '살짝쿵' 발표와 일본어 버전 시판에 맞춰 이뤄지는 첫 일본 콘서트로 수익금 전액을 북한에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김씨는 콘서트를 시작으로 현지 방송 활동에 나서는 동시에 북한 어린이돕기 운동도 계속할 예정이다. 김씨는 "북녘에 살고 있는 친지는 물론 많은 북한 어린이들이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큰 돈을 벌지 못하더라도 힘닿는 데까지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함경북도 청진 출신인 김씨는 평양연극영화대학 배우학부를 졸업했으며 1998년 입국, 탤런트 겸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현재 사단법인 상록회의 북한어린이돕기운동본부장으로 활동하면서 남한 초등학교와 북한 인민학교 간 자매결연 운동도 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hanarmd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