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주5일 근무제가 정부 기관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 비서진도 7월 첫 주말부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이틀씩 쉰다. 비서실은 기자들이 상주하는 춘추관,24시간 상시 가동하는 국정상황실,국가안보회의(NSC) 등 일부 부서를 제외하고는 주5일 근무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이 토·일 이틀의 휴식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노 대통령은 그간 종종 토요일을 '학습의 날'로 정해 장·차관 등과 토론회나 워크숍을 열었다. 지난 4월2일 토요일에 열린 혁신토론회에서는 "토요일 같은 때를 잘 활용하는 게 본인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참 좋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6월27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주5일 근무가 되면 더 신나게 공부하겠다. 자기계발과 학습에 보다 더 열심히 임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