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가 29일 캐리비언해안의 턱스 앤 카이코스섬에 자리한 패럿케이 리조트에서 깜짝 결혼식을 올렸다고 E!온라인이 30일 보도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가너와 함께 인기 TV시리즈 '엘리어스'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빅토 가버가 참석해 흰 웨딩드레스를 입은 가너가 황혼의 빛을 받으며 새신랑 애플렉에게 키스하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내셔널 인콰이어러지가 보도했다. 가너는 지난해 3월 영화 '펠레시티'에서 공연했던 배우 스캇 폴리와 이혼, 이번이 두번째 결혼이며, 애플렉은 제니퍼 로페즈와의 떠들썩한 연애를 포함, 숱한 염문을 뿌렸지만 결혼은 처음이다. 올가을 첫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은 지난 2003년 연인사이로 출연한 영화 '데어데블'의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으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했다. 애플렉은 지난 4월 가너의 33회 깜짝 생일파티에 참석해 청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혼부부가 된 애플렉과 가너는 첫날밤은 패럿케이 리조트에서 보낸 후 7월4일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는 웨스트 버지니아 찰스턴에 있는 가너의 친정집에서 보낼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이 남 통신원 enam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