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가 된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전 정신이 광고로 제작된다. 나이키는 "박지성을 모델로 오는 8월부터 전개할 브랜드 캠페인인 '휴먼 포텐셜(Human Potential.인간의 잠재력)'의 지면광고용 촬영을 지난 29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나이키 측은 "평발과 왜소한 체구, 네덜란드에서의 힘든 적응기 등을 이겨내며 내재된 잠재력과 가능성을 활짝 펼쳐 보인 박지성의 도전과 극복 스토리가 이번 광고의 컨셉트"라고 전했다. 박지성은 이날 광고 촬영 현장에서 "아직 모든 것을 보여 주었다고 믿지 않는다. 맨체스터에서 내 안에 있을 더 큰 나를 꼭 만나고 싶다" 며 새로운 도전을 계속 이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지성은 "축구 90분보다 광고촬영 90분이 더 어려웠다"라고 너스레를 떨 정도로 빡빡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프로 정신을 보여줬다. 이날 촬영분은 8월 1일부터 지면광고를 통해 소개된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나이키 광고 촬영에 이어 남성잡지 '에스콰이어' 8월호에 실릴 화보 촬영을 위해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