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유럽 전역에 중계하는 대가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방송사로부터 10억유로(1조2천326억원)를 받는 계약에 합의했다. 30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IFA는 5개국 방송사가 유럽 다른 지역의 방송사에 중계권을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유럽 전역의 팬들이 2010년 월드컵을 즐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ITV.BBC(영국), ARD/ZDF.프리미어(독일), TF1(프랑스), TVE(스페인), RAI.스카이(이탈리아) 등 거대 방송사가 참여했다. 2002한.일월드컵과 2006독일월드컵 중계권은 독일의 미디어그룹 키르히가 220억달러(2조2천448억원)에 사들였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