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시장에 초슬림폰의 경쟁 바람이 거세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첨단의 다기능폰을 선호했던 경향이 초슬림화 추세로 돌아서는 것인데요. 여름 시즌을 겨냥한 초슬림폰 시장의 선점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이현호 기자입니다. 모토로라코리가 내놓은 야심작, 일명 레이저입니다. 이름 그대로 두께가 1.45CM 밖에 안되는 면도날 처럼 얇은 초슬림폰입니다. 폴더를 열었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이 6mm로 무게는 98그램에 불과합니다. N/S) 김규식 모토로라코리아 차장 지난해 유럽과 미국시장에서 백만대 이상 팔리는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초슬림폰을 출시하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습니다. 모토로라의 레이저 출시에 맞춰 블루투스 초슬림폰를 내놓았습니다. 두께는 레이저와 같은 반면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했습니다. N/S) 김창권 삼성전자 차장 온라인 가격 비교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m)가 6월 넷째주 입점 쇼핑몰 400여 업체를 조사한 결과, SK텔레콤 전용 제품 중 삼성전자의 초슬림형 휴대폰(SCH-V740)이 11.9%의 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라선 뒤에 2주 연속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모토로라의 레이저도 1% 정도 뒤진 10.45%를 차지하며 2위에 올라 있습니다. 그 만큼 시장에서 초슬림형 휴대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이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N/S) 이현호 기자 "초슬림폰의 대박 예고에 LG전자와 팬택앤큐리텔도 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N/S) 조중권 LG전자 부장 LG전자는 휴대 편리성을 고려해 17mm 두께의 인테나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게 얇게 만들기 어렵다는 슬라이드 업 방식을 도입해 디자인이 깔끔합니다. 팬택앤큐리텔도 다음달 중에 초슬림형 슬라이드폰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메이저 휴대폰 업체들은 이미 14㎜ 이하의 초슬림 휴대폰 개발에도 착수했습니다. 국내외 업체간 초슬림폰 경쟁, 여름 시즌을 겨냥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이현호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