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부산국제건축문화제가 `에코포트 부산-아시아.태평양의 관문'이라는 주제로 24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해양도시 부산을 친환경 건축문화의 도시로 만들어 세계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규모와 예산면에서 예년보다 3배 이상 확대돼 국제친환경건축자재박람회와 국제건축심포지엄, 전국건축사대회, 실내건축대전, 건축작품전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친환경건축자재박람회는 국내외 110개 업체가 참여해 환경오염으로 인한 각종 유해물질을 차단하거나 줄이는 다양한 친환경 건축자재를 선보인다. 또 2007년 국제실내건축가연맹 총회를 부산에 유치한 한국실내건축가협회가 실내건축대전을 마련해 회원 작품과 학생 공모전 당선작 등 실내건축 관련 작품을 전시한다. 이밖에 24일과 25일에는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쿨하스 등 세계 유명건축가가 대거 참석하는 국제건축심포지엄이 열리며 국내 건축가 5천여명이 참석하는 전국건축사대회도 함께 열린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