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현대증권은 한솔LCD가 LCD 클러스터화 (LCD Cluster) 차원에서 BLU 관련 부품업체에 대한 내재화를 추진해 원가절감 및 공정상의 품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BLU 주요부품 업체를 공장 내에 입주시켜 부품의 원활한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국내 BLU 업계 최초로 시행되는 것이라고 설명.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부품업체 및 BLU 업체 모두 윈-윈 전략으로 판단돼 긍정적이라면서 한솔LCD 입장에서는 부품업체의 원재료 수급 및 공정 확인을 통해 부품업체에 납품단가 인하 요구를 통해 원가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부품 업체 입장에서는 삼성전자 LCD TV BLU 공급점유율 (45%) 1위 업체인 한솔LCD를 메이저 고객으로 구성할 수 있어 향후 적정 물량 확보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 김 연구원은 3분기부터 한솔LCD가 주요부품 업체에 대한 LCD 클러스터화에 따른 원가절감과 삼성전자로부터 TV용 BLU 물량증대로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정가 1만50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