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3차원 입체영상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400만 폴리곤(polygon)의 휴대폰용 LCD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폴리곤은 3차원 컴퓨터그래픽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의 다각형으로 현재 팔리고 있는 최신형 휴대폰에는 약 100만 폴리곤 수준의 LCD 디스플레이가 장착돼있다. 이 때문에 휴대폰을 통해 3차원 게임이나 영상을 볼 때 화면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거나 끊김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 제품은 2.2인치용 LCD모듈로 만들어져 오는 4분기부터 삼성전자 휴대폰 등에 공급된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