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프랑이 하반기 미국 증시의 강세를 예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24일 크레디리요네(CLSA)는 국제 외환시장의 움직임이 미국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지난 몇달동안 유로貨에 대한 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향후 유로화 가치도 약세를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CL은 내년말 유로/달러 전망치를 1.0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유로화의 약세는 반대편에 있는 달러표시 자산의 매력을 높이는 것으로 해석하고 미국의 주식과 채권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미국 증시 랠리 기대감을 갖게 하는 또 다른 신호는 스위스프랑/호주달러 환율의 상승(=스위스프랑 약세를 의미). CL은 투자자들이 앞으로 큰 위험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안전통화의 상징인 스위스프랑을 통해 투자심리를 읽은 수 있으며 9.11테러후나 지난해 초 캐리트레이드 청산 위험이 제기될 때 스위스프랑/호주달러 환율이 떨어진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호주달러당 스위스프랑 가치가 1.0에 가까워지는 등 스위스프랑이 떨어지고 있어 국제 금융시장의 투자심리속에 큰 위험이 존재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호주달러는 대표적인 원자재 통화로 경기회복 심리가 표출되는 외환이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