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항운노조에 대한 검찰수사 결과 비리액수가 36억원이 넘고 구속자 수는 총 4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6개 검찰청에서 항운노조 비리를 수사해 모두 80명을 입건,이 중 부산항운노조의 전·현직 위원장 3명을 비롯 40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현재까지 80명 중 35명을 구속기소했고 14명은 불구속 기소,15명은 약식기소,3명은 기소중지 조치했으며 나머지 13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 혐의별 비리액수는 노조 채용 및 승진과 관련해 20억6400만원(43명)이며 공금횡령액과 공사 리베이트 규모는 각각 14억3600만원,1억4000만원(8명)으로 나타나 모두 36억4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